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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줄거리, 정보, 등장인물, 총평

by 필립스파파 2024. 1. 26.

[국제시장] 줄거리 및 정보

영화 [국제시장]은 2014년 12월 17일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장르는 드라마로 러닝타임은 126분입니다. 영화는 주인공 덕수의 가족이 한국전쟁 때 피난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덕수네 가족은 엄마, 아빠, 덕수, 남동생 하나와 여동생 둘입니다. 북한군이 점점 진격해 오고 모든 도주로가 차단되고 이제 남은 유일한 탈출구는 흥남부두에서 철수하는 미군의 함정뿐이었습니다. 덕수네 가족은 수많은 피난민을 해치며 함정으로 향했습니다. 덕수는 여동생 막순이를 등에 업고 밧줄에 매달려 배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순이는 덕수의 등에서 떨어졌습니다. 덕수의 아버지는 막순이를 찾으러 배에서 내려갔습니다. 그것이 덕수가 본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덕수에게 줄곧 부산 국제시장에 있는 꽃분이네를 찾아가라고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그곳은 덕수 아버지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잡화점이었습니다. 덕수의 고모는 한탄 섞인 말을 늘어놓곤 했지만, 그래도 덕수네 가족이 머물 수 있는 방 한 칸을 내어주며 함께 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덕수네 가족은 부산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덕수는 자라면서 아버지가 피난길에 해주셨던 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내가 없으면 네가 우리 집 가장이다. 내가 올 때까지 꼭 잘 지켜야 한다." 또 덕수는 부산에서 앞으로 평생을 함께 할 달구를 만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덕수가 청년이 되었을 때, 덕수네 집은 큰돈이 필요해졌습니다. 왜냐하면 덕수의 남동생이 서울대학교에 합격을 해서 등록금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국가에서는 독일에 파견할 광부를 모집하는 중이었습니다. 덕수는 그곳에 가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소식을 듣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됩니다. 달구와 함께 독일 땅에 도착한 덕수는 열심히 광부일을 했습니다. 매일 깊은 탄광에 내려가 온몸에 석탄 가루를 뒤집어쓰기 일쑤였습니다. 덕수는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텨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자전거를 타고 길을 가다가 한국 노랫소리를 듣게 됩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한국 여자 영자였습니다. 덕수는 영자에게 첫눈에 반했고, 그날을 계기로 영자와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비자가 먼저 만료된 덕수는 영자와 작별 인사를 합니다. 같이 고국으로 돌아가자고 이야기했지만, 영자 역시 어려운 형편의 가정 때문에 독일에 왔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마지막 밤을 보내고 헤어집니다.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덕수는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동안 덕수가 광부로 일하면서 보내준 돈 덕분에 가족들은 더 좋은 집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덕수는 다시 고모를 도와 꽃분이네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지냈습니다. 덕수가 한국에 돌아온 지 3개월쯤 되던 날 한 여자가 덕수를 찾아왔습니다. 바로 영자였습니다. 영자가 찾아와 기쁜 덕수는 뜻밖의 소식을 영자로부터 듣습니다. "저 임신했어요." "아 독일 사람이랑 결혼하셨군요." 그 말에 영자는 대뜸 덕수의 뺨을 때렸습니다. 영자 배 속의 아이는 바로 덕수의 아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둘은 결혼을 했습니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덕수네는 또 돈이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덕수의 여동생이 시집갈 나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는 수 없이 덕수는 또다시 돈을 벌러 나가야만 했습니다. 이번에 덕수가 향한 곳은 아직 전쟁 중인 베트남이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살아올 수 없다는 영장의 말에도 덕수는 기술자로 가는 것이라며 영자를 안심시키고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현지인 남매를 구하다 다리에 총을 맞고 귀국하게 됩니다. 또다시 세월이 흘러 덕수는 꿈에 그리던 아버지와 막순이를 만나기 위해 이상가족 상봉에 나갔지만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덕수가 아버지와 동생 막순이를 찾지 못한 아쉬움에 슬퍼하던 그때 미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것은 막순이의 연락이었습니다. 막순이는 해외로 입양되었고, 자신이 마지막에 입고 있던 옷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드디어 막순이가 한국에 오게 되고 덕수의 어머니는 꿈에 그리던 딸을 만난 다음날 돌아가시게 됩니다. 이렇게 우여곡절이 많았던 덕수는 이제 노인이 되어 자녀와 손자 손녀의 재롱과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는 덕수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버지의 옷을 붙잡고 슬프게 흐느낍니다. 다음날 덕수는 옥상에서 영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금까지 목숨처럼 지켜왔던 꽃분이네를 팔기로 결정합니다. 이제는 아버지가 찾아오지 못하시겠지라는 말을 남기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등장인물

[국제시장]의 주연 배우는 황정민과 김윤진이었습니다. 덕수 역을 맡은 황정민은 전쟁과 같은 인생에서 가족을 지키는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잘 소화해 냈습니다. 한편 영자 역을 맡은 김윤진은 덕수를 사랑하는 아내의 역할을 잘 연기했습니다. 성식 역을 맡은 오달수는 힘겹고 무거운 주제의 영화를 재미있게 표현하여 분위기를 환기시켰습니다. 또한 영화 중간중간 등장하는 단역의 역할도 컸는데, 이들은 한국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굵직한 사람들의 젊은 시절을 보여주어 영화에 몰입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총평

영화 [국제시장]은 2014년 개봉한 이례로 한국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시청되는 영화입니다. 왜냐하면 한국 전쟁, 독일 광부 및 간호사 파견, 베트남 파병 등 지금 한국 사회의 노년층 분들이 걸어오신 길을 잘 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시장은 이 시기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한 가장들의 노력과 아픔을 잘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어려운 시기를 지나야 하는 자녀 세대들에게도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