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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줄거리, 정보, 등장인물, 총평

by 필립스파파 2024. 2. 16.

역사를 뒤바꾼 772명의 잊힌 영웅들

[장사리] 줄거리 및 정보

한국 전쟁이 진행되던 시기에 이명중 대위의 유격대와 학도병들을 태운 배인 문산호는 장사리로 향하고 있습니다. 문산호가 장사리로 향하는 이유는 인천상륙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 북한군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함입니다. 문산호에 탑승한 772명의 학도병들의 평균 나이는 17살이었고, 훈련 기간도 2주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악천후 속 빗발처럼 쏟아지는 총탄을 맞으면서 상륙을 시도합니다. 장사리 주변에 다다랐을 무렵, 약속했던 포격 지원과 항공지원은 오지 않았고 북한군은 문산호를 발견하고는 화력을 퍼붓습니다. 제대로 상륙도 못한 채 많은 학도병들이 바다 위에서 희생되고, 문산호 선장과 선원 그리고 2중대 분대장인 최성필이 활약해서 간신히 육지에 줄을 묶고 상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은 계속되는 북한군의 총격에 제대로 진격하지 못하고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집니다. 그때 뒤늦게 도착한 미군 전투기가 지원사격을 하면서 이들은 적의 기관총 진지를 제압하고 고지를 탈환합니다. 하지만 치열한 전투 중에 통신장비가 고장이 나 아군과 통신이 어려워졌습니다. 북한군 포로의 자백으로 북한군 5사단이 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이명준 대위는 부대원 2명을 모트에 태워서 아군에 보내서 현재 상황을 알리고 북한군의 전차가 진입을 할 예정인 터널을 폭파시켜서 시간을 최대한 벌기로 합니다. 터널에 폭력을 설치하는데 북한군이 들이닥칩니다. 류태석 상사의 희생으로 터널을 결국 폭파시킵니다. 식량이 부족해서 민가에서 식량을 구하라는 지시가 있어서 몇몇이 차출되어 민가로 갑니다. 마을에 갔다가 최성필은 남쪽으로 오기 전 헤어진 사촌과 마주하지만 적으로 마주한 거라 생포하고 귀환합니다. 총소리 내지 말라는 지시가 있어서 북한군을 묶어두고 진지로 복귀를 하려고 하는데 분대장의 출신을 의심하던 기하륜의 돌발행동으로 사촌이 죽고 분대장, 대원들은 씁쓸하게 돌아옵니다. 다음날, 장사리에는 정찰을 위해 아군이 지나간 후 헬기가 보급품을 싣고 오고 보급품을 받은 부대원들은 전투를 준비하고 사령부에서는 장사리로 LST를 보냅니다. 2중대가 마지막까지 남아 엄호를 하고 부상자들이 우선으로 빠져나가는데 철수 작전이 진행 중인데 적의 포격으로 배가 타격을 입고 철수 작전을 맡은 스티븐 대령은 도크를 계속해서 열어놓을 시에 배가 침몰할 걸 우려해서 LST 도크를 닫고 줄사다리를 내려보내서 사람들을 끌어올립니다. 하지만 썰물이 와서 더 이상 구조는 무리라 판단하고 엄호를 하는 병력들을 버리고 떠납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박찬년 중대장, 최성필, 기하륜은 끝까지 싸우다가 전사하고 기하륜은 수류탄 자폭합니다. 이명준은 문산호를 버렸고 아군의 피해가 막심하다는 이유로 사형을 구형받았습니다. 생존한 2중 대원 국만득은 기하륜이 어머니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 편지를 들고 기하륜의 어머니를 찾아가고, 마지막 노년의 국만득이 장사리 해안에서 전우들을 회상하는 것으로 영화는 막이 내립니다.

 

2019년 9월 25일 개봉된 영화 장사리는 곽경택, 김태훈 감독의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모티브는 인천 상륙작전 시기에 맞추어 진행되었던 장사리 상륙작전입니다. 장사리 상륙작전은 북한군을 교란하기 위한 기만작전의 일환으로, 한국 서해안에 위치했던 인천과 정반대 방향인 동해안 포항 북쪽 약 25km 지점에 위치한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일대 북한군 점령 지역에서 전개된 상륙작전이다. 실제로 이 작전에는 학도의용군으로 구성된 육본 독립 제1 유격대대 772명이 참여했다. 오늘날 장사리에는 이들을 기념하는 전승 기념관이 세워져 있고, 이들을 기리는 위령비와 학도병들의 동상이 서있다.

 

등장인물

주연 김명민(이명준 대위)
주연 민호(최성필)
조연 김성철(기하륜)
조연 김인권(류태석)
조연 곽시양(박찬년)
조연 메간 폭스(매기)
조연 조지 이즈(스티븐)
조연 장지건(국만득)
조연 이재욱(이개태)
조연 이호정(문종녀)

 

총평

장사리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몇몇 리뷰어는 영화가 전달하고자 했던 감동과 휴머니즘, 그리고 희생의 숭고한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진부한 구성과 뻔한 신파 새로울 것 없는 전쟁 액션 그리고 아쉬운 연기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영화가 다루는 실제 학도병 유격대의 참전 이유와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부분을 주목하면서 가슴 아픈 역사의 사실에 대한 기록은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