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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우치] 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by 필립스파파 2024. 2. 5.

[전우치] 정보 및 줄거리

영화 전우치는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2009년 12월 23일에 개봉했습니다. 136분 동안 진행되는 이 영화는 고전 소설 속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 진행됩니다. 주인공 전우치는 조선시대 도술을 부리는 도사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태초에 땅에서는 인간과 짐승이 조화로웠고, 하늘 깊숙한 곳에는 요괴들이 갇혀있었습니다. 표훈대덕은 만파식적을 3000일 동안 불며 요괴의 마성을 잠재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3000일의 마지막 날 열렸어야 될 감옥 문이 신선 셋의 실수로 하루 먼저 열리고 말아 요괴들의 마성이 다시 깨어나 버렸습니다. 만파식적은 사악한 기운에 묻혀 요괴들이 이를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였고, 표훈대덕은 기운을 잃은 채 지상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시간은 흐르고 도사 전우치는 하라는 수행은 안 하고 옥황상제의 아들인척을 하며 인간세상의 왕을 농락하고 신물인 청동거울을 훔칩니다. 최고의 도사가 되기 위해서는 청동방울, 청동거울, 청동검이 필요한 전우치. 방울과 거울은 이미 가지고 있었으니 이제 청동검만 얻으면 될 일이었습니다. 청동검을 얻기 위해 과부를 보쌈하는 전우치와 초랭이. 어차피 과부의 집안에서는 과부가 집안을 망친다고 하면서 그녀를 없앨 계획이었습니다. 전우치는 과부를 납치해 대감집에 건네주고 청동검을 얻으려는데 달라는 청동검이 "이조참판댁"에 있다는 정보만 받게 됩니다. 어차피 이들이 사실대로 알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던 전우치는 애초에 과부대신 과부를 죽이려 했던 하녀를 과부로 보이게 하는 부적을 붙여 들여보냈었습니다. 다시 청동검을 가지러 대감의 방에 들어간 전우치. 대감과 얼결에 싸움을 하게 되는데, 알고 보니 대감이 대감이 아니라 요괴였습니다. 싸우던 도중 전우치는 요괴에게서 피리를 하나 빼앗아 도망칩니다. 잠을 자던 전우치는 스승과 초랭이의 말소리에 잠을 깨고, 스승에게 괜찮냐고 묻습니다. 자신이 꿈에서 스승의 원수를 갚다가 과부와 입도 맞추었다 이야기를 하고, 스승은 심부름을 보냈더니 왕을 농락하고 과부를 납치해 왔다며 전우치를 혼냅니다. 한편 고명한 도사인 화담은 세 신선의 부탁을 받아 요괴를 쫓다가 요괴와 전우치가 상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가 쏜 화살에서 부석을 발견한 화담은 이들이 우도방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우도방의 사당을 통해 스승의 거처로 이동합니다. 전우치를 붙잡아 피리가 어디 있는지를 물으며 그를 혼쭐 내주는 화담. 전우치의 스승은 그런 화담과 세 신선을 초대해 차를 마십니다. 화담은 우치의 스승에게 자신이 세상의 빛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런 화담에게 천관대사는 피리가 가지고 싶은지를 묻고, 화담은 다른 도사가 가질까 염려가 된다 답합니다. 천관대사가 도사들 중에 요괴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자, 화담은 요괴의 피가 초록색이라고 들었다며 자신의 팔을 그어 피가 붉은색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결국 피리는 좌도방과 우도방의 당주인 천관대사와 화담이 반으로 나누어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 피리를 붙일 수 있는 것은 신선뿐이었습니다. 천관은 피리를 가방에 넣어 거문고갑에 던져 넣고, 신선들은 이편이 안전하니 괜찮은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세신선과 화담을 배웅하며 천관대사는 우치에게 과부를 집으로 보내라고 합니다. 우치는 과부가 집으로 돌아가면 죽을 것이라며 반대하지만, 스승은 과부는 우치가 감당하기 어려운 여인이니 가까이하지 말라는 말을 할 뿐이었습니다. 한편 화담은 자신에게 "반만 얻는다."는 말을 했던 할멈을 찾아가 그게 무슨 말인지를 묻습니다. 할멈은 다 알고 있으면서 왜 자신에게 묻느냐 반문하더니 곧 예언을 쏟아냅니다. "화담이 피리를 얻는다. 얻기야 얻지 잠깐 얻었다가 오랫동안 기다리는구나. 옆구리에 복사꽃만 안 피면" 화담은 할멈에게 요망하다 이야기하면서 자신은 도를 닦는 사람이라 말하고, 할멈은 도를 닦으면 무엇하냐며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며 도망칩니다. 한편 스승은 과부를 돌려보내고, 우치는 대체 왜 자신이 저 여인을 가까이하면 안 되는지를 묻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저 여인이 너를 죽을 곳으로 안내를 한다"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스승을 속이고 과부를 집에 데려다주는 우치는 과부가 자기는 바다에 꼭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하자 도술을 써서 그녀를 바다에 데려갑니다. 과부는 자신이 다시 태어나면 천민으로 태어나 춤추고 노래하고 살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바느질도 안 하고 책도 읽지 않을 것이라고. 그때 어딘가에서 정체 모를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우치가 도술이 잘못되었나 싶어 중얼거리는데, 과부가 물속에 들어가서 도술이 깨져버리고 맙니다. 화담은 상처를 치료하던 중 자신의 피가 초록색임을 알게 되고 이를 본 자신의 제자를 모두 없앱니다. 자신이 요괴였다는 사실을 각성한 화담은 천관대사를 찾아가 차에 독을 풀어 그를 중독시키고 공격합니다. 천관대사는 화담과 맞서 대등하게 싸우지만 결국 차의 독 때문에 숨을 거둡니다. 화담은 피리를 찾기 위해 거문고갑을 뒤져보지만 피리는 그곳에 없었습니다. 화담은 세 신에게 우치가 스승을 죽이고 피리를 빼앗았다며 모함을 하고, 우치는 스승이 죽은 것도 억울한데 그 죄로 그림에 봉인까지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화담에게 빼앗긴 피리를 그림에 빨려 들어갈 때 다시 챙겨간 전우치는 결국 화담은 할멈의 예언대로 피리를 잠시 동안만 얻게 되고 말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현재. 세신선은 각자 무당, 승려, 신부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당이 가지고 있던 요괴를 봉인해 놓은 항아리가 깨져 그 안에 봉인되어 있던 요괴가 날뛰기 시작하자 세 신선은 자취를 감춘 화담대신 족자에 봉인된 전우치와 초랭이를 풀어주기로 합니다. 과연 전우치는 꿈에서 본 대로 스승의 원수를 갚아줄 수 있을까요?

 

등장인물

전우치의 등장인물을 다음과 같습니다.

전우치 역은 배우 강동원이 연기했습니다. 전우치는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죄로 누명을 쓴 후 500년 동안 봉인된 전설적인 도교의 술사로 봉인이 풀리자 그는 스승의 원수를 갚고, 도난당한 피리를 되찾기 위해 출발합니다. 화담의 역할은 배우 김윤석이 연기했습니다. 그는 전우치의 스승을 죽인 원수로 처음에는 자신이 도사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자신이 요괴인 것을 발견하고, 피리를 소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빌런의 역할입니다. 서인경 역은 배우 임수정이 맡았습니다. 그녀는 환생한 표훈대덕으로 피리를 통해 세상을 평화롭게 할 사람으로 그려집니다. 초랭이 역할은 배우 유해진이 맡았습니다. 초랭이는 전우치의 동반자이지만, 사실 그의 정체는 암컷 강아지로 전우치가 도술을 부려 그를 사람으로 바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초랭인을 알지 못합니다. 

 

총평

조선시대에 기록된 각종 문서에 등장하는 한 기인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영화의 제목이 된 주인공 전우치라는 인물인입니다. 기록에는 전우치가 실제로 도술을 사용한 일화가 등장한다고 합니다. 환술을 쓰는 것으로 묘사된 기록들은 [전우치전]을 통해 정리되기 전부터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전우치전]이 바로 영화 [전우치]의 모티브가 되는 원작 소설이 됩니다. 블록버스터급 대작과의 경쟁에서도 영화 전우치는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600만 이상의 지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고대부터 이어진 12요괴의 이야기와 그들을 봉인하고 불러낼 수 있는 법력이 담긴 피리, 신입 신선들의 실수로 요괴들이 피리와 함께 사라진 사건, 전우치의 라이벌 화담과의 마지막 결투까지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기 위해 조금은 난잡한 대사 사용이 이 영화의 흠일 수 있지만, 알찬 구성과 전개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